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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경제
“처음 아니에요”…2시간 만에 음주운전 26건 적발
[앵커]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술약속 많으시죠.차는 꼭 두고 가시기 바랍니다.경찰이 어젯밤(22일) 음주·마약 운전 일제 단속을 벌였는데 두 시간여 만에 음주 운전으로 26명이 적발됐습니다.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시의 외곽도로입니다. 화물차를 운전하던 50대 남성이 경찰 단속에 걸렸습니다. 음주 운전이었습니다.[경찰 : "불어주십시오. 더더더더더더."]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55%.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음주 운전 적발 남성/음성변조 : "고기하고 두 병 마셨는데요. (소주요?) 네."] 음주 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도 털어놓습니다.[음주 운전 적발 남성/음성변조 : "(음주는 처음이신 거예요?) 처음은 아니에요. 제가 오늘 이 경로를 제가 많이 이용하고 처음 걸렸어요.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마약으로 적발된 사람은 없었지만, 음주 운전으로 26명이 적발됐습니다.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운전자가 10명, '면허정지' 수준이 16명이었습니다. 만취 상태로 10km 이상 운전하거나, 톨게이트에서 붙잡힌 사람도 있었습니다.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지만 지난해에만 1만 3천 건 넘는 음주 교통사고가 났습니다.[최명식/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 : "음주 운전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고의적이고 중대한 범죄입니다. 경찰력을 총동원하여 (단속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내년 1월 말까지 유흥가와 고속도로 일대에서 음주, 마약 운전 특별 단속 기간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영상제공: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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