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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경제
김성철 "'지킬앤하이드' 넘버로 입시 준비…20주년 참여 감격"
〈사진=보그〉 〈사진=보그〉 배우 김성철이 작품을 통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한국 프로덕션 20주년 새 얼굴로 합류한 김성철은 보그 코리아 12월호 화보 촬영에서 예리한 눈빛 속 차갑고 도회적인 분위기를 표출해 지킬 그리고 하이드로서 보여줄 매력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명작이자 대작 '지킬앤하이드' 합류에 대해 김성철은 "내가 '지금 이 순간'을 부르다니, 어릴 적 기억이 떠올라서 감정이 격해졌다"며 "차 안에서 작품 속 넘버를 노래하다 눈물을 흘렸다"고 깜짝 고백했다. '지킬앤하이드' CD 두 장을 번갈아 듣고 또 들으며 입시를 준비했다는 김성철은 실제 '지킬앤하이드'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는 것. 김성철은 "뮤지컬을 보지 않은 사람도 '지금 이 순간'이라는 넘버는 알 정도로 유명한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나 진짜 열심히 살았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사진=보그〉 〈사진=보그〉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한 김성철은 "지혜로운 의사 헨리 지킬은 지적인 보이스를 위해 차분하면서도 정돈된 소리를 쓰려 하고, 하이드는 야생의 동물 사운드와 움직임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와일라잇'에서 늑대 인간을 좋아하는데 그의 느낌을 하이드에 가져오려 한다. 지킬과 상반돼야 하기에 더 극적인 요소를 고민하고 있다"며 "2막에서 연기를 하다 보면 심장이 찢어질 것처럼 아프다. 힘들고 외로운 감정이 솟구치고 너무 가엽다"고 토로했다. '지킬앤하이드'는 한 인물 안에서 지킬과 하이드로 나뉘는, 선과 악의 두 인격이 대립하며 발생하는 사건들을 다룬다. 이중인격이라는 파격 소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드라마틱한 선율의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04년 한국 프로덕션을 처음 선보인 이래 20년간 누적관객수 180만 명을 돌파하며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굳게 자리매김한 명실상부 흥행 원톱 뮤지컬인 만큼, 20주년은 지킬 ·하이드 역 홍광호 신성록 최재림 전동석 김성철, 루시 역 윤공주 아이비 린아, 선민 김환희, 엠마 역 조정은 최수진 손지수 이지혜 등이 함께 한다. '지킬앤하이드' 20주년 공연은 내달 4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며, 프리뷰 공연은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된다.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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