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합계출산율 전망치가 0.74명으로,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26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제8회 통계청-유엔인구기금(UNFPA) 공조 저출산·고령화 국제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통해, “최근 혼인 건수가 5개월 연속, 출생아 수는 2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출산율 하락세 반등 조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추세가 유지되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0.74명으로 전망돼 처음으로 출산율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통계청이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추산한 올해 합계출산율 예측치인 0.68명이나 지난해 합계출산율 0.72명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국내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4명 이후 지속해서 하락해왔는데, 저출산위 예측대로면 9년 만에 출산율이 반등하는 셈입니다. 주 부위원장은 출산율 반등 전망과 함께 “앞으로도 이런 흐름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기존에 발표한 대책을 차질 없이, 일관되게 이행하면서 끊임없이 현장과 소통하며 정책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부위원장은 이어 “현재의 고령화 속도와 인구구조 변화 양상을 고려할 때 2차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는 향후 10년이 고령화 정책 대응의 마지막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저출생 대책과 함께 초고령화 대응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고용 여건 조성과 노후 소득 보장,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의료･요양･돌봄 제공, 고령친화적 주거･산업 육성, 사회참여를 핵심 축으로 하는 ‘고령사회 대응 방안’을 내년 초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