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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경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공사 순항...2027년 준공 '파란불'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99분에 주파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이 8개 공구 전구간에서 공사가 본격화되며 2027년 준공에 한발짝 다가섰다. 2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춘천~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 93.7㎞ 구간을 연결하는 이번 사업에는 3조13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전체 구간의 86%인 81.5㎞가 터널로 구성, 어려운 공정이 예상된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가 개통되면 춘천을 기준으로 화천까지 8분, 양구까지 15분, 인제까지 23분, 백담역까지 30분, 속초까지 39분 소요되며 용산에서 속초까지는 99분만에 연결된다. 공사는 전체 8개 공구로 1공구와 7공구는 2022년 착공했으며 나머지 6개 공구는 지난 10월 착공하며 전 구간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특히 1공구는 춘천 근화동에서 시작해 의암호 밑으로 지하터널을 따라 신북읍 산천리까지 이어지는 7.4㎞ 구간으로 7공구와 함께 공사 난도가 높은 구간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춘천 스카이워크 부분에는 수면 위에 일직선 도로 형태의 임시 구조물인 가물막이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제1공구의 공사 현장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올해 연말에는 가물막이가 완성돼 도내 최초로 하저터널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하저터널 공사가 완료되면 가물막이는 철거된다. 또한 지하철도 내부 비상상황 발생 시 승객 대피 비상통로 기능과 터널 내부 공기 순환 역할을 하는 수직 터널 형태의 환기구는 현재 터널 굴착장비와 각종 자재 등을 진입시키는 용도로도 함께 활용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날 오후 도내 최초로 강 밑에 건설되는 의암호 하저터널 공사 현장에서 철도 사업 공사 현황과 시공 기술 등을 소개하는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준걸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 춘천속초사업단장이 전반적인 공사 현황을 설명했으며 김진태 지사는 환기구와 의암호 하저터널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공사관계자에게 “의암호 하저터널 공사 난도가 어려운 만큼 안전하고 빈틈없는 공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동서고속화 철도가 개통되면 춘천에서 속초까지 39분, 서울에서 속초까지 99분만에 연결되는 시대로 수도권 강원시대를 열어나가게 된다”며 “철저한 공정관리 지원으로 2027년 적기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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