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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뉴스의 2면] ‘청산가리’로 친구 14명 살해한 여성, 결국 사형 선고
다음은 BBC가 전한 소식입니다. 시안화물, 그러니까 청산가리로 친구 14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태국 여성에게 사형이 선고됐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방콕 법원은 지난해 여행 중, 부유한 친구의 식음료에 독극물을 넣은 혐의로 36살의 여성에게 유죄를 판결했는데요. 피해자의 자연사를 믿기 어려웠던 유족들이 부검을 요청한 결과 청산가리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던 중 2015년에도 유사한 사망 사건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하고요. 가디언의 보도를 보면 경찰은 그녀가 15명에게 같은 수법으로 범행했고, 그 가운데 한 명은 살아남아 피해를 증언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태국 경찰은 범인이 도박 중독으로 친구들에게 돈을 빌렸고, 그 친구들을 표적 삼은 뒤 귀중품을 훔쳤다고 밝혔는데요. 도박 중독으로 타인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간 그녀, 자신의 삶도 비참하게 끝날 처지에 놓였네요. 뉴스의 2면 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이은빈/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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