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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푸틴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 발사”…“북한군 장성 부상”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속보입니다. 어제 러시아가 전쟁 후 처음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가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 러시아가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영국이 미사일 사용 제한을 푼 것에 대한 보복이라며 단호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섬광이 번쩍합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의 미사일 생산단지를 공격하는 영상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측근,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공개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영방송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최신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을 탑재하지 않은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 발사 30분 전에 자동 핵확산 방지 핫라인을 통해 미국에 사전 통보했습니다.[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핵이 없는 극초음속 탄도 미사일이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에이태큼스와 영국의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잇따라 공격한 데 대한 보복 공격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서방과 우크라이나의 행동에 따라 단호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적의 반격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현재 그러한 무기에 반격할 수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현지 시각 21일 오전, 러시아군이 드니프로를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미사일의 속도와 고도 등이 ICBM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매튜 세빌/영국 왕립연합군사연구소 책임 : "이것들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당신들이 정말 그런 위험을 감수하겠습니까? (푸틴의 언급은) 그래서 어느 정도 두려움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쿠르스크 공습으로 이곳에 파병된 북한 고위 장성이 부상을 입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는 지난 20일 영국이 지원한 스톰섀도 미사일이 쿠르스크를 공격했을 당시 이곳의 지하 군통제소를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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