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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父는 죽고, 친모와 결혼하고” 재앙같은 예언…당사자 아들의 기구한 사연[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오이디푸스 편]
[신화편 130. 오이디푸스] “아버지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 충격 신탁 그 운명 피하려고 했지만…돌고 돌아 결국 스핑크스 잡은 그 영웅의 정체, 알고 보니? 그리스 로마 신화를 〈후암동 미술관〉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보듯 감상하세요. 처음부터 정주행하셔도 좋고, 시즌별로 나눠 봐도 좋고, 각 이야기를 단편처럼 읽으셔도 좋습니다. 걸출한 예술가와 풍부한 예술작품으로 몰입을 돕겠습니다. 각 기사는 여러 참고 문헌 기반에 일부 상상력을 더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쓰였습니다. ■기자 구독■을 누르시면 매 주말 풍성한 미술 이야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비극의 탄생 “너는 곧 아들을 얻으리라.” 테베의 라이오스 왕은 델포이 신전 여사제가 건넨 신탁을 듣고 구긴 얼굴을 폈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오랜 세월 자식이 태어나지 않아 걱정했었는데….” “다만.” 라이오스 왕이 몸을 숙이고 있을 때, 여사제는 다음 문장을 덧붙였다. “너는 그 아들에게 목숨을 잃을 것이다. 또, 네 아내가 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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