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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만 되는 ‘이것’...커플 4000명 울린 스냅 논란, 대체 뭐길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피해자 약 3900명 응답, 피해금액 약 9억1000만원 입니다” 지난 12일 예비 부부 약 3000여명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9억원이라는 액수에 술렁였다. 전국 각지에서 결혼을 준비하던 커플들 수 천 명이 단톡방에 모인 이유는 단 하나. 이들이 지불한 돈을 돌려주지 않은 채 영업중단을 알려온 ‘아이폰 웨딩스냅 촬영’ 업체들 때문이다. 적게는 10만원대부터 많게는 100만원에 이르는 환불되지 못한 금액이 도합 10억원에 육박할 기세다. 결혼식을 앞둔 수 천 명의 커플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요즘 유행한다는 ‘아이폰 스냅’...“내 결혼식 아이폰으로 찍고 싶었을 뿐인데” ‘아이폰 스냅’은 최근 몇년새 예식장에 등장한 새로운 풍경이다. 전문 장비로 예식 전반을 촬영하는 사진작가 근처에서, 그림자처럼 아이폰 기본 카메라로 촬영하는 이들이 ‘아이폰 스냅’ 작가다. 촬영에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아닌, 아이폰 최신 기종이 동원된다. 아이폰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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