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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본, ‘디지털 유품 관리’ 미리 준비해야
[앵커] 요즘 스마트폰에는 연락처뿐 아니라 은행 계좌정보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는데요. 본인이 사망한 뒤 인터넷뱅킹이나 구독했던 서비스의 이용 정보를 몰라 유족들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국민생활센터에 접수된 상담 사례입니다. 한 80대 여성은 남편 사망 후 휴대전화를 해지했지만 구독 요금이 계속 청구돼 문의한 결과, ID와 비밀번호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또, 사망한 형의 인터넷은행 계좌 확인을 위해 스마트폰 잠금 해제를 의뢰했지만 실패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의 잠금 해제는 디지털 유품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데이터 복구 전문 기업에는 사망자의 스마트폰 비밀번호 해제 의뢰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비밀번호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1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데이터 복구 전문 기업 : "(비밀번호가) 4자리가 많았는데 8자리인 경우도 있고 알파벳, 숫자가 포함되는 등 (복잡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생전에 가족과 비밀번호를 공유하거나 별도로 기록해 두는 것이 상속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데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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