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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럼피스킨 발생 이어져…방역 ‘비상’
겨울철로 접어들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럼피스킨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축질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남 서산에서 오리 3만 3천여 마리를 기르는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 이후 가금류 사육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례는 모두 다섯 건으로 늘었습니다. 중수본은 이 농장에서 기르던 육용 오리 3만 3천여 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하기로 하고, 이 농장과 관련된 축산 시설이나 차량 등에 대해서는 내일(27일) 저녁 6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소 사육 농가에서는 올해 21번째 럼피스킨 발생이 확인됐습니다. 가축 질병 발생이 이어지자, 정부는 오늘 지방자치단체 방역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열어 방역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겨울철이 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럼피스킨까지 종식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방역 관리를 더 세심하고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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