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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fn이사람] "전기차 사용자 위한 모빌리티 혁신 이룰 것"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대변되는 모빌리티 혁신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재호 소프트베리 부대표(사진)는 21일 "모빌리티 버블이 걷히면서 기술과 서비스 등 경쟁력 있는 기업들만 살아남아 새로운 패러다임 시대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EV 인프라' △전기차 충전소 관제 솔루션 'EVI 허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컨설팅 서비스 'EVI 데이터'를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이다. 이 부대표는 지난 9월 소프트베리에 합류했다. 이 부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모빌리티 전문가다. 그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LG CNS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곳 연구개발센터에서 운송관리시스템(TMS) 연구와 신기술 기반 사업모델 개발을 담당했다. 이 부대표가 엔지니어로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도전한 분야는 리서치와 컨설팅이었다. 현대경제연구원 컨설팅본부와 현대자동차 자동차산업연구실에서 기술혁신, 자동차, 에너지 분야 리서치와 계열사 컨설팅을 수행했다. 인생이 바뀐 건 카카오모빌리티에 입사하면서부터였다. 이 부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과 자율주행팀 팀장, 미래사업실 이사 등을 맡으며 현재 회사 매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카카오T 블루' 탄생에 기여했다"며 "미래 회사 가치를 담보하는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발간, 국내 최초 플랫폼 기반 자율주행 유상 서비스 출시,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화 등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 부대표는 어느새 모빌리티 업계 유명인사가 돼 있었다. 마침 모빌리티 신사업을 준비하던 SK에너지 레이더에 이 부대표가 포착됐다. SK에너지는 그에게 종합교통서비스(TTS) 담당 부사장직을 맡겼다. 이 부대표는 "SK에너지에서 운전자를 위한 모빌리티 플랫폼 '머핀(Muffin)' 개발과 운영, 전기차 충전 서비스, 세차 서비스를 진두지휘했다"며 "SK주식회사와 SK에너지가 공동 출자한 미국 에너지솔루션그룹 대표를 겸하며 해외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고 말했다. SK에너지에서 3년 임기를 마치고 그가 선택한 곳은 스타트업인 소프트베리였다. 그는 "소프트베리에서 수많은 고객 접점과 차별적 기술 및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기존 서비스를 혁신하는 중"이라며 "아울러 전기차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추가로 개발해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현상에 대해 그는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이라는 큰 틀에서 갈 길은 이미 정해져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단단한 서비스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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