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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슈콘서트] 김치가 엔비디아 넘어선다?…세계로 뻗는 K김치
[앵커] 매콤하다 못해 알싸하면서도 시원하고 아삭한 질감의 김치, 그 중에서도 이맘 때 담그는 김장 김치의 맛, 모르시는 분들 없을 겁니다. 이제는 전 세계인이 열광할 정도니까요. 내일이 혹시 김치의 날인 것 알고 계십니까, 특별한 게스트 모셨습니다. 포장김치 종가로 더 잘 알려져 있죠. 정찬기 대상 글로벌김치마케팅팀장 나오셨습니다. 김장의 계절. 실제로 김장에 나서는 집은 줄어들고 있지만, 그래도 이맘때에는 늘 김장 비용을 걱정하게 되죠. 특히 올해는 ‘금배추’ 사태 때문에 더 걱정. 한동안 시끄러웠던 ‘김치 대란’은 이제 끝난 겁니까?같은 집에서 담근 김치여도 다른 계절보다 겨울에 담근 김장 김치가 더 맛있다는 인식이 있죠. 이건 속설입니까, 아니면 실제로도 어느 계절에 담그느냐가 김치의 맛을 좌우합니까?[앵커] 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치인만큼, 식품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법정기념일로까지 지정됐습니다. 여기에 심지어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도 ‘김치의 날’을 기념하며 김치의 맛을 즐기고 있을 정도. 이 인기가 실제 수치로도 증명이 되고 있나요?[앵커] 우리나라 김치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는 어딥니까?[앵커] 김치 수출 ‘부동의 1위’ 일본을 미국이 바짝 따라잡고 있다는 건 놀라운 사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역한 냄새가 난다’며 기피하고 또 비하하기까지 했던 김치의 대접이 언제부터 이렇게 달라진 겁니까? 특별한 계기가 있었습니까?김치하면 바로 떠오르는 건 배추김치이기는 하지만, 김치의 종류는 가지각색. 미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가장 많이 찾는 김치는 뭡니까? 그래도 역시 배추김치?[앵커] 김치가 발효 식품으로 영양분이 많고 몸에 좋은 식품임에는 분명. 하지만 김치의 장점과 K-열풍을 계속해서 내세울 수는 없을 텐데요. 외국인들도 편하게 김치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현지화 전략은 뭡니까? 2년 전 우리의 김치가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을 붉게 물들이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파오차이’ 논란에 맞서 서경덕 교수와 함께 제작했던 캠페인 영상이었죠. 김치의 종주국이 한국임을 알리는 마케팅 전략. 이러한 캠페인을 더 해나가실 계획도 있으십니까?[앵커] 김치의 인기, 10년 전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 하지만 최근의 성적을 보면 3년 전보다 수출 실적이 줄어든 모양샙니다. 우리의‘김치 종주국’ 자리를 위협하는 또 다른 경쟁 상대가 있는 겁니까?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대응할 전략은?[앵커] 중국산 김치의 위협은 국내도 마찬가지. 여기에 더해 1인 가구가 늘고, 소비자들의 입맛도 바뀌면서 김치 소비량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시점. 그래서 경쟁사에서는 고급, 프리미엄 김치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다시 사로잡는 중이죠. 여기에 맞설 경쟁력은 어떻게 확보?[앵커] 앞으로의 글로벌 김치 산업은 어떻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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