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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팔에 밀려 70대 노인 넘어졌는데...사과 안 하고 간 여성
한 노인이 여성에게 밀려 넘어지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흰옷을 입은 여성이 열차에서 내리면서 노인을 밀칩니다. 이에 노인은 뒤로 넘어지고 마는데요. 지난 19일 수도권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서 어머니가 밀려 넘어졌는데, 사과를 못 받았다는 딸의 제보가 어제(22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여성은 하차 승객을 위해 내리려는 어머니를 팔꿈치로 밀었습니다. 어머니는 곧바로 바닥에 넘어지면서 뒤통수를 부딪쳤는데요. 여성은 떨어진 모자를 주워 주면서 "늦게 내리니까 그랬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옆에 있던 남성이 어머니를 일으키고 다시 탑승하도록 도와주자, 이를 본 여성은 사과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에 열차에 태워 준 남성이 "밀친 여성을 신고하라"며 시간과 위치 등을 알려 줬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제보자는 "경찰에 신고해 여성을 찾고 있다"라며 "70대인 어머니가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그 정도로 사람을 밀었으면 최소한 병원에 모셔다드리거나 연락처라도 남겨야 하지 않았나"라고 〈사건반장〉에 말했습니다. [취재지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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