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갑작스럽게 아들 출산 소식을 전한 배우 정우성(51)을 두고 네티즌의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24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가비(35)가 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전한 지 이틀 만이다. 2022년 6월부터 SNS 업로드를 중단하고 자취를 감췄던 문가비가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라고 직접 밝힌 이후, '문가비 미혼모'라는 단어가 연관 검색어로 등장했던 상황이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나 가깝게 지냈고,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해 3월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 문가비 열애도, 결혼도 뛰어넘은 출산이다. 게다가 두 사람이 교제했었는지도 확실치 않다. 이들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에 관해서도 명확히 알려진 바 없다. 특히 자신의 아이를 낳은 여성과 결혼을 택하지 않은 정우성의 행보에 일부 네티즌은 '공감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우성 측이 밝힌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는 입장에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임신 소식을 알린 지 1년이 넘었고, 출산한 지도 석 달이 지난 시기인데 여전히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선하고 정직한 이미지의 정우성과 혼외자라는 단어가 낯선 조합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번 깜짝 득남 소식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부 네티즌은 벌써부터 정우성의 광고 계약 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올 한해 롤러코스터를 탄 정우성이다. 봄엔 영화 '서울의 봄'으로 1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열풍의 중심에 섰다. 열연까지 호평받으면서, 배우 정우성으로서 다시 한번 정점을 맞았다. 현대사를 그리는 대작 드라마,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를 차기작으로 결정하며 거칠 것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그런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 갑작스럽게 아빠가 됐다. 모두의 축복을 받기에는 너무 찰나의 시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출산 과정과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고, 흠 하나 없던 이미지에는 자그마한 생채기가 나기 시작했다. 정우성은 이번 일에 관해 어떤 이야기를 할까. 오는 29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되는 제45회 청룡영화상에 후보로 참석이 예정돼 있다.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가장 화려한 자리에 등장한다. 다시 전성기를 맞은 정우성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렸던 상황. 이에 더해 아이 출산 소식으로 세간의 이목은 정우성에게 집중돼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