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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맵 브리핑] “일본 EEZ 내 부표 옮기겠다”…중국, 일본과 관계 개선 시도?
마지막 소식은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로 갑니다. 중국 정부가, 이곳 인근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 설치한 부표를 바깥으로 옮기겠단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도쿄 신문은 올해 여름 중국 정부가 이 같은 뜻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부표는 센카쿠 열도 북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곳에 있는데요. 일본 정부는 지난해 7월 부표를 확인해 중국에 여러 차례 철거를 요구해 왔습니다. 중국 정부는 해당 부표가 해류와 기상 관측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는데, 부표를 중국 쪽으로 옮겨도 자료 수집에 별 차이가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도쿄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일본 정부가 중국이 자국 군용기의 8월 일본 영공 침범 사실을 인정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중국이 단기 체재 일본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는 점을 이번 사안과 연결해 중국이 일본과 관계를 안정화하려는 의도에서 부표 문제도 봉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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