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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커로 뒤덮인 동덕여대…서울부시장 “예산 지원 없다” [잇슈 키워드]
잇슈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복구비'입니다. 동덕여대가 학생들 시위로 인한 피해를 수십억 원으로 추산한 가운데,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시 차원에서 피해를 복구할 예산 지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시장은 어제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는데요. 아직 지원 요청이 들어온 건 없지만 요청이 와도 응하지 않겠다며, 폭력적인 행태를 정당화하는 건 상식에 어긋나기 때문에 예산을 지원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동덕여대는 학생들이 캠퍼스 곳곳을 점거하고 래커칠 등 시설을 훼손하고 있다며, 그 피해 규모가 많게는 50억여 원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한편, 이날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총회를 열고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는데요. 공개 투표로 부쳐진 가운데 찬성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총회 결과를 포함해 학생들의 의견을 두루 들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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