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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서양인 최초' 울릉도 발견한 항해사 [해양명품]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해양클러스터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 상설전시실에는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명령으로 1785~1788년까지 세계 일주를 한 라페루즈의 '세계 일주 항해기' 초판본(사진)이 전시돼 있다. 라페루즈(1741~1788)는 세계 일주 도중 조선의 동해·타타르해·홋카이도·쿠릴 열도·캄차카 반도 등을 탐험하였다. 밀레-뮈로는 라페루즈가 보낸 중간 탐사 보고서들을 모아 4권의 책으로 발간했으며, 지도책 1권을 별책으로 함께 발간하였다. 이 자료는 '라페루즈의 세계 일주 항해기' 초판본이다. 서양인 중에서 울릉도를 최초로 목격한 라페루즈는 탐험대원 중에서 이 섬을 가장 먼저 발견한 천문학자 다즐레의 이름을 따서 '다즐레섬'이라고 명명하였다. 또한 라페루즈는 1787년 5월 19일부터 27일까지 조선의 제주도 부근부터 시작하여 남해안과 동해안을 탐사한 내용을 항해일지에 기록하고, 해안선을 실측하여 해도를 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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