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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화재 진압한 아시아나 승무원들, 포상금 유니세프에 전액 기부
기내에 발생한 화재를 조기 진압한 아시아나 승무원들이 포상금 100만원을 전액 유니세프한구위원회에 기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캐빈(객실) 승무원 8명이 기내 화재를 조기 진압해 받은 사내 포상금 100만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승무원은 지난 4월 8일 김포발 제주행 OZ8913편 항공기의 기내 선반 안에 있던 가방 속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나자 빠르게 대처해 큰 화재를 막았다. 당시 정재경 사무장이 연기를 발견한 즉시 승객의 가방을 꺼내 초동 조치를 했고, 권병선 부사무장이 이 가방을 소화 전용 용기에 넣고 진압을 마쳤다. 또 다른 승무원들은 절차에 따라 승객에게 상황을 전파하고 대피를 도우면서 인명피해 없이 항공기가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조치했다. 오찬희 선임사무장은 “8명의 승무원이 모두 뜻을 모아 오랜 기간 아시아나 고객이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으로 기부에 참여해 온 유니세프에 포상금을 기부하기로 한 것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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