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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지호 “당원게시판 소동은 제2의 읽씹…‘한동훈 죽이기’”
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오늘(24일) 여권 내에서 당원게시판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데 대해 “당원게시판 소동은 제2의 읽씹”이라고 밝혔습니다. 친한동훈계인 신지호 부총장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당원 게시판 소동을 목도하면서 뚜렷한 결론에 이르렀다”며 “지난 여름 전당대회 당시 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부총장은 “‘외부 인사의 문제제기, 한동훈의 침묵, 당내 논란 확산, 한동훈의 최소 대응’이라는 패턴이 똑같다”라며 “영부인이 문자 보냈는데 어떻게 씹을 수 있느냐‘, ’어떻게 가족들까지 동원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올리느냐‘라는 감성팔이 접근도 똑같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읽씹 논란은 한동훈의 전대 압승으로 일단락됐고 최근 명태균 사태로 ’그때 한동훈이 읽씹 안했으면 당 전체가 쑥대밭이 될 뻔했다‘로 말끔히 정리됐다”라면서 “당원게시판 소동 역시 같은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의 글 1068개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가 발표됐고 금주 중 고발 조치가 이뤄지면 도대체 누가, 왜 말도 안되는 건을 침소봉대해 ’한동훈 죽이기‘에 나섰는지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부총장은 “한가지 짚어야 할 포인트는 윤한 갈등 기생자들의 실체”라면서 “읽씹이든 당원게시판이든 김옥균 프로젝트든 물불 가리지 않고 한동훈 죽이기에 혈안이 돼있는 일군의 집단이 실재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들을 ’사이비 보수집단‘이라고 언급하면서 “문제는 당 밖 사이비 보수집단의 정치적 분탕질에 부화뇌동하는 당내 인사가 있다는 점”이라며 “한 최고위원은 자당 대표에 대한 욕설과 저주로 얼룩진 사이비 보수집단의 집회를 연속 칭송했으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 부총장은 “이재명 유죄 판결로 숨통이 좀 트였다고 쇄신의 골든타임을 걷어차고 내부 권력투쟁에 몰두한다면 보수 정치는 사형 선고를 받을 것”이라며 “보수의 쇄신은 그런 일탈과의 결별에서 출발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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