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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저신용자 위해" 밸런스히어로, 대안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
[파이낸셜뉴스] 인도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이달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에 인공지능(AI) 적용을 확대해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확장 적용, 금융 상품의 승인율을 높여 많은 인도의 중저신용자들이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MS 텍스트 분석만으로 금융 상품 부도율 예측이 가능한 자체 모델도 추가됐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14억 명의 인구를 대상으로 한 AI 핀테크 서비스 기업이다. 신용 이력이 없어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없었던 인도 중저신용자들을 위해 머신러닝(ML) 기술 기반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여 빠르게 성장했다. 밸런스히어로가 인도 시장에 특화해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은, 2019년 개발된 이후 업그레이드 때마다 금융 상품 판매 승인율을 최대 140%까지 증가시키고 상품 부도율 또한 매년 10% 이상 감소시키며 밸런스히어로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AI NER2(명칭 인식) 모델을 도입하여 신용 평가에 사용하는 기관 데이터를 지역 소형 은행까지 대폭 확대했다. 기존 대비 은행은 6배, 대출 관련 회사도 3배 이상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총 분석 데이터 양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으며 계좌명, 은행명, 입금액 등 보다 세분화되고 정확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게 됐다. AI 평가 결과 자동 생성 기능을 추가해 고객 응대 속도를 높였다. 상품 제공 승인, 거절에 대한 의견과 그 이유를 자동으로 생성해 제공하여 고객은 기존 대비 더 빠른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기존 시스템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유의미한 데이터까지 활용해 승인율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SMS 텍스트 분석만으로 상품 부도 위험 측정이 가능한 LLM 모델인 부도 예측(Default Predictor) 모델도 개발됐다. 밸런스히어로의 부도 예측 모델은 고객의 금융 활동 데이터 분석만으로도 부도 확률을 수치화하여 제공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밸런스히어로 관계자는 “ML과 AI 기술은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의 핵심 기술이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더 많은 인도의 중저신용자들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며 “한국 기술과 시스템으로 인도 시장에서 금융 서비스 보편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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