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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사상 최악의 기록”…여 “위헌적 요소 담은 법안”
[앵커]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를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여야는 국회로 돌아온 김 여사 특검법을 다음 달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규탄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2년 6개월 만에 25번째 거부권 행사라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 이후 최다, 사상 최악의 기록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죄 수사를 방해하는 대통령과 범죄를 비호하는 여당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특검 거부는 정권에 대한 전면 거부로 이어질 것이고, 국민의힘을 비롯한 전체 보수 세력의 궤멸로 이어질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는 당연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위헌적 요소를 담고 있는 법안이기 때문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했고, 정부도 같은 판단을 한 거라고 했습니다. 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어제 언급을 거론하면서 진심으로 '공존의 정치'를 바란다면 국정을 흔들고 마비시키는 야외 방탄 집회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일방적인 법안 처리, 국가 기구들에 대한 분풀이성 예산 난도질, 공직자들에 대한 마구잡이식 탄핵 추진부터 중단해야…"] 여야는 다음 달 10일 본회의에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재표결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한 뒤 표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박장빈/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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