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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외국인 사장 뽑고 현지 생산…'트럼프 시대' 살길 찾는 자동차 업계
[앵커] 트럼프 당선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전기차 수요 침체, 이른바 캐즘에다 트럼프가 예고한 보조금 혜택 폐지까지 난제를 안은 자동차 업계의 해법은 뭔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막을 올린 미국 LA 오토쇼엔 글로벌 완성차 업체 30곳이 참여했습니다. 미국 시장 전기차 1위인 테슬라는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한 로보 택시 사이버캡과 사이버트럭을 선보였고, 현지시장 2위인 현대차는 미국 시장 공략 모델로 첫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과 수소전기차 이니시움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브랜드 제네럴모터스와 포드도 친환경 차를 전면에 배치했고, 일본 차 브랜드는 전시관 중앙에 전기차를 진열하고 친환경 컨셉으로 꾸몄습니다. 전기차 시장 수요 감소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친환경 산업에 부정적 정책을 내놓을 거란 우려에 현대차는 창립 57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사장을 뽑았습니다. [호세 무뇨스/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전기, 연료 전지와 장거리 전기차를 포함해 우리는 모든 영역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규제든 돌파하겠단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는데 현지에서 판매될 신차는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만들기로 했습니다. [호세 무뇨스/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 새로운 조지아 메타플랜트보다 더 큰 계획은 없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수천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기차에 대한 현대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여기에 침체에 빠진 전기차 수요 회복도 자동차 업체들의 숙제입니다. 전기차 수요 정체 돌파를 위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고급화·고성능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박대권 김예현 / 영상편집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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