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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서도 북한군 목격…CNN "전쟁 적극 개입한 것"
[앵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 접경 지역을 넘어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 지역에서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실이라면 북한군의 투입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신형 미사일 시험을 계속할 거"라며 더 긴장을 높였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CNN은 우크라이나군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군 기술 고문이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군복을 입고 있었지만, 숙소 등은 러시아군과 따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동부의 주요 전선 중 한 곳인 하르키우에서도 북한군이 목격됐다는 군 관계자의 진술을 전했는데, 해당 지역의 우크라이나 군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진술"이라며 이를 부인했습니다. 이 두 지역은 지금껏 북한군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던 쿠르스크와 달리 러시아 국경을 넘어선 우크라이나 영토입니다. 사실이라면 북한군이 전쟁에 더 적극 개입한 것이라며 CNN은 "전선에서의 존재감이 더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앞으로도 신형 미사일 시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같은 핵보유국 동맹국들의 재래식 무기 공격만 받아도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핵 교리를 바꾼 사실을 노동신문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알렸습니다. 스스로의 자위권 행사를 위한 핵무장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홍여울 /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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