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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게시판 논란' 입 연 한동훈…"자중지란 빠질 일 아냐"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이른바 '당원 게시판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간 말을 아껴오던 한동훈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사로 진실이 가려질 거라며, 당내 논란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고 같은 중요한 이슈를 덮어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게시판에 한 대표와 가족들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방글이 대거 올라온데 대해 줄곧 답변을 피해 왔던 한 대표가 입장을 밝힌 겁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대표 선고, 그리고 민생 사안 많은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다른 이슈들을 덮거나 그런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당대표로서의 판단이다.] 한 대표는 '수사로 진실이 가려질 거'라면서 불필요한 '자중지란'을 경계했습니다. 위법성이 없는 사안을 일일이 문제 삼기 어렵다며 당무감사 요구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당원의 신분에 대해선 법적으로도 그렇고 당으로서의 의무가 있어요. 위법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아닌 문제 제기라면 그걸 제가 건건이 설명하는 건 적절하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당 안팎의 문제 제기는 이어졌습니다. 당 대표 의지만 있으면 금방 해결될 일이고 보수정당에선 해명할 의무가 있는 사안이란 겁니다. [장예찬/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명의 차용으로 인한 여론 조작이 있었냐가 핵심인 것이고 비열한 뒷담화고 익명에 숨어서 비난하는 행위기 때문에 당대표 가족이라면 더 무거운 책임을 져야죠.] 반면 친한계에선 여론조작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당무감사 주장은 당을 분열시키고 당정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란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오늘(21일) 한 대표의 입장 표명도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면서 당내 논란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주원 /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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