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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번 성기훈만 꼬박 기다렸다…‘오징어게임2’는 왜 12월 26일을 택했나
한국 콘텐츠, 통상 추석 방영 공식 깨고 크리스마스 시즌 노려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의 공개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12월26일이 가지는 의미에 대한 관심이 제기된다. 통상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서는 한국 콘텐츠를 제작할 때 국내 시청자 수요를 고려해 추석 시즌 공개를 선호해왔는데, 이를 피해 12월을 굳이 고집했기 때문이다. 앞서 ‘오징어게임’ 시즌1의 경우 2021년 9월 17일에 공개됐다. 그해 추석 연휴가 주말을 포함해 18∼22일까지 이어진 것을 고려하면, 추석 연휴 몰아보기용 콘텐츠로 선보인 셈이다. 이에 대해 ‘오징어 게임 2’가 12월 말에 공개되는 것은 이 시리즈가 한국만이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를 끌어모을 기대작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12월 26일은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미국은 물론 유럽 등 서구권 전역에서 가장 대목으로 꼽히는 시기다. 서구권 직장인 대부분은 이때 휴가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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