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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강등’ 인천유나이티드, 혁신위 구성 등 쇄신안 시동
창단 이래 처음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된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내년 시즌 1부 리그 복귀를 목표로 쇄신책을 마련합니다.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2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리그 1부 복귀와 구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 유나이티드 비상(飛上) 혁신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현 대한축구협회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최대혁 서강대 교수가 맡게 되며, 위원에는 설동식 한국축구지도자협회장, 서형욱 축구전문언론 ‘풋볼리스트’ 대표, 배태한 전 한국축구 디비전리그 연구위원, 정태준 인천축구협회장 등이 임명됐습니다. 위원회 활동과 별도로 인천시의원과 인천유나이티드 전 대표, 이사진, 선수 주장단, 서포터즈 대표,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소통협의체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유 시장은 위원회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의 체질 개선과 쇄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 소통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이 이뤄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시민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10일, 올해 K리그 1부 최하위가 확정돼 다음 시즌에는 2부로 자동 강등됐습니다. 2004년 K리그에 처음 나선 뒤 올해까지 21시즌을 보낸 인천 유나이티드가 2부로 하향 조정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전달수 대표이사가 강등의 책임을 지고 지난 15일 사임했으며, 현재는 심찬구 기획조정이사가 임시대표직을 맡고 있습니다. 유 시장은 “혁신위원회 가동은 강력한 구단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 단추”라며 “인천 유나이티드가 매 시즌 1부 잔류를 고민하는 구단이 아닌 안정적으로 리그를 이끄는 ‘백년구단’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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