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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서 “의결권 중립 행사”
가족 간 경영권 분쟁 중인 한미사이언스가 임시 주주총회를 앞둔 가운데, 이른바 ‘캐스팅보트’로 꼽혀온 국민연금이 의결권 중립 행사를 결정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오늘(26일) 제14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모레(28일) 열릴 한미사이언스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습니다. 위원회는 심의 결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 측이 제안한 ▲정관상 이사의 수를 ‘3명 이상 10명 이내’에서 ‘3명 이상 11명 이내’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의 건 ▲사내이사 임주현 선임의 건 등 3개 안건에 대해 ‘중립’을 지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국민연금은 보유한 의결권을 나머지 주주들의 찬반 비율에 맞춰 나눠 행사하게 됩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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