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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조 “다음 달 5일 총파업…안전인력 충원·기본급 인상”
부족한 인력 충원과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준법투쟁(태업) 중인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다음 달 5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오늘(21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다음 달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철도에 불어온 외주화 인력 감축은 더욱 심각하다. 올해 서해선을 비롯해 중부내륙선, 동해선 등 9개 노선과 51개 역이 개통하지만, 안전 인력은 늘지 않았다"면서 "'인력이 없어 외주화라도 해야 한다'는 회사의 푸념에 철도 노동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년 2명씩 죽어 가는 위험한 일터에서 인력 충원은커녕 오히려 인력은 줄고, 임금은 체불하고, 책임만 떠넘기고, 노동을 감시하겠다는 비정상적인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코레일) 사장은 힘없다 뒷전이었고, 책임져야 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눈을 감고 귀를 닫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개통 노선에 필요한 인력 등 부족 인력 충원 ▲정부가 정한 그대로 기본급 2.5% 정액 인상 ▲231억 임금체불 해결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외주화 인력 감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이번 달 25일∼28일 전국 주요 역 앞 광장 등에서 지구별 야간 총회를 하고, 26일에는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공동투쟁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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