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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한인 남매…연달아 미 변호사시험 '최연소 합격'
[앵커] 미국 사회를 깜짝 놀라게 한인 남매가 있습니다. 오빠가 먼저 17살에 최연소 변호사 시험 합격 기록을 세우더니 이번엔 올해 17살이 된 여동생이 이 기록을 3개월 앞당겨 변호사 시험에 똑같이 합격한 겁니다. 홍지은 특파원이 화제의 남매를 만났습니다. [기자] 지원 번호를 넣고 확인 버튼을 누르자, [소피아 박/미국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검사 임용 예정 : 위의 이름은 2024년 7월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에 포함됩니다.] 이 영상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바이세일리아에 사는 소피아 박 양입니다. 지난해 소피아의 오빠는 17살 11개월 나이로 최연소 변호사 시험 기록을 세웠는데, 소피아는 3개월 이른 나이로 오빠의 기록을 깼습니다. 떡잎부터 남달랐습니다. [소피아 박/미국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검사 임용 예정 : 돌잔치 때 판사봉을 뜻하는 '뿅망치'를 골랐어요. 그 이후에 판사가 뭔지도 몰랐지만 사람들에게 판사가 될 거라고 말하고 다녔어요.] 13살에 로스쿨에 들어갔고, 온라인 수업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 로스쿨 과정을 4년 만에 끝냈습니다. 또 법원 서기로 일하면서 변호사 시험 준비를 함께했습니다. [소피아 박/미국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검사 임용 예정 : (퇴근 후 힘들었지만) 그냥 앉아서 책을 봤어요. 페이지를 넘기다가 공부하기 시작했죠. 작은 단계를 시작으로 계속 공부했어요.] 이 남매를 법조인으로 키운 건 부모님입니다. 뚜렷한 교육 철학이 큰 힘이 됐다고 말합니다. [피터 박/미국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검사 : '믿는 대로 이뤄진다.' 저는 최연소 변호사가 될 거라고 계속 다짐했어요. 공부방에 '변호사 시험 합격'이라고 잘 보이게 적어두었죠.] 두 자녀는 한인 사회를 대변하겠다는 포부도 전했습니다. [피터 박/미국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검사 : 저는 사람들을 돕고 싶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습니다.] [소피아 박/미국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검사 임용 예정 : 최종 꿈은 대법관이 되는 거예요.] 소피아는 만 18살이 되는 내년 3월 오빠와 같은 지검에서 검사로 임용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Peter Park'·박병주 / 영상취재 김예현 / 영상편집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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