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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성폭력 의혹' 교수 사직…'래커 시위' 이후
1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서울여대 50주년 기념관 일대에 성범죄 OUT 등의 항의 문구들이 래커로 칠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서울여대 교수가 사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여대에 따르면 이 대학의 성폭력 의혹 당사자인 A 교수는 어제(20일) 학교 측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서울여대 관계자는 “A 교수는 20일자로 사직 처리됐다”며 “A 교수의 이번 학기 수업들은 해당 학과 다른 교수들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여대는 A 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ㆍ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해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올해 9월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며 A 교수와 학교 측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였고, A 교수는 대자보 내용이 허위라며 작성자들을 고소했습니다. 1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서울여대 50주년 기념관 일대에 성범죄 OUT 등의 항의 문구들이 래커로 칠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학생들은 교내에서 '래커(페인트) 시위'를 벌이고, 지난 19일에는 노원경찰서 앞에서 고소 대상자들을 무혐의 처리하라고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편 A 교수는 대자보를 작성한 학생들에 대한 고소는 취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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