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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게이츠 낙마’ 법무장관에 탄핵 방어했던 팸 본디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낙마한 맷 게이츠 지명자를 대신해 베테랑 검사 출신의 측근인 팸 본디(59)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을 2기 행정부 법무장관으로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20년 가까이 검사로 재직한 본디 지명자가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마약류 밀거래를 단속하고, 펜타닐 남용에 따른 사망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그녀는 강력범죄에 매우 강인하고, 플로리다의 가족들을 위해 거리를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부연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당파적인 법무부가 오랜 기간 나와 다른 공화당원들을 상대로 한 무기가 되어왔는데, 더 이상은 그러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팸은 범죄와 싸우는 법무부의 목적에 다시 집중하고,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나는 그녀를 오래 알아 왔는데, 스마트하면서 터프한 ‘미국 우선주의’ 파이터”라고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13일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측근 게이츠 전 하원의원은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은 끝에 이날 사퇴했습니다. 게이츠가 의회 내 트럼프 측근이었다면 본디 지명자는 법률 분야의 측근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 2011∼2019년 여성으로는 처음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을 지낸 뒤 2020년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첫 탄핵(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이 추진됐을 때 변호팀 일원으로 일했습니다. 또한 정치적으로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충성파’ 중 한 명입니다.[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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