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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살림 8496억원 꾸린 고창군…'미래와 민생' 방점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을 비전으로 8496억원 규모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22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 대비 일반회계가 309억원(3.86%) 증가한 8308억원, 특별회계는 19억원(11.29%) 증가한 188억원이다. 총 살림 규모는 328억원(4.02%)증가한 8496억원이다. 특히 국·도비 보조금은 정부의 긴축 재정의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235억원(7.2%)이 증가한 3502억원을 확보해 눈길을 끈다. 지역별 균형발전과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한 고창군 전략사업 지속추진으로 고창의 성장 원동력을 마련한다. 종합테마파크 조성 45억원, 노을생태갯벌플랫폼 사업 3억6000만원, 농촌협약 93억원,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44억원, 구름골 산림사업 54억원, 드론통합지원센터 50억원, 도시재생혁신지구 31억4000만원 등이다. 소상공인과 기업 지원 강화도 추진한다. 고창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보상액 48억7000만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과 이차보전 지원 9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 15억원, 중소기업(농공단지) 활성화 사업 5억5000만원, 노후 농공단지 기반시설 사업 8억원, 투자유치 보조금 지원 20억원 등이다. 여기에 농정사업으로 농민수당 72억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 6억7000만원, 농작물재해보험 농가부담금 지원 52억원, 복분자 생산기반 지원 10억원, 주요농산물 최저가격보장기금 지원 5억원, 미생물 배양시설 운영 5억4000만원, 조사료 생산지원 31억원, 친환경에너지(히트펌프) 보급 사업 13억원, 고소득 애플망고 도입 사업 2억원 등이다. 문화·관광 사업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는 명사십리 관광지 조성사업 74억원, 명사십리 관광지 지정 수립 용역 17억원, 명사십리 해안도로 포장 사업 3억원, 모양성제 축제 17억4000만원, 구시포항 오션뉴딜사업 21억원 등이다. 내년 개최 예정인 ‘2025년 세계유산 축전’에 국비 11억원을 포함한 22억원이 지원돼 고인돌과 갯벌 등 고창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기가 될 것이다. 우수한 생태자원과 지역환경 보전 확대사업도 대폭 편성됐다. 람사르 운곡습지 센터 건립 11억4000만원, 운곡람사르습지 생태탐방로 조성 12억원, 고창 갯벌 식생복원사업 20억원, 국민안심해안 사업 28억5000만원, 재활용 분리배출시설 설치 사업 4억8000만원, 차량 환경 사업 58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7억6000만원 등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5년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세수 여건 속에서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내년 예산은 변화와 성장으로 미래를 나아가기 위한 예산안으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창군이 제출한 예산(안)은 제312회 고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8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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