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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베이루트 중심부 공습…“11명 사망·63명 부상”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으로 오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를 공습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 NNA가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베이루트 중심부 바스타 지역의 주거용 건물을 겨냥한 공습으로 최소 11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NNA는 “이스라엘 공군이 바스타 지역의 알마문 거리에서 5발의 미사일로 8층짜리 주거용 건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서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는 더 늘 수 있습니다. 보건부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신체의 일부분도 상당수 수습돼 유전자정보(DNA) 검사를 해야 최종 사망자 집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은 이번 주 들어 베이루트 중심부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네 번째 공습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레바논 남부에서도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을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11층 건물이 파괴됐고, 헤즈볼라 소속 구급대원 5명이 사망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무장정파 하마스의 잔당을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어져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아침까지 가자지구 곳곳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탱크 포격으로 어린이 최소 6명을 포함해 19명이 숨지고 40명 넘게 다쳤습니다.[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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