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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직원, 줄세가도 불쏘시개 아니다”…산업부 ‘너도나도’ 게시판 ‘시끌’[세종백블]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로 감사원 조사와 검찰 수사 등 외부기관으로부터 홍역을 치뤘던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놓고 시끄럽다. 산업부의 내부 게시판인 ‘너도나두’에 익명으로 올라 온 ‘조직문화 개선방안1) 용산의 밤낮-주말을 가리지 않는 업무지시 차단’이라는 제목의 글 때문이다. 우선, 글쓴이는 지난 7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혁신TF를 돌리고 있다하니 부드럽게 의견 남긴다”면서 “다음 글을 언제될 지 모르겠으나 틈틈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노예화된 산업부 직원들은 진짜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라면 주말이든 밤낮이든 몸을 갈아 넣고 일한다”면서 “힘들고 피곤하긴하지만 납득할 수 있음. 놀고 먹으려고 공직에 입문한 건 아니니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그 정도의 사명감을 있음. 물론 월급보면 현타오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근데 진짜 열받은 건 밤낮 주말로 괴롭히는 일들이 중요하거나 시급하기보다는 대부분 비서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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