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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 없이도 통한 尹 글로벌 소통, 경주 APEC도 적극 홍보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다자회의 기간 윤석열 대통령이 통역 없이도 각국 정상들과 환담을 나누며 정상외교를 펼치는 과정에서 내년에 열릴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적극 알리는 모습이 주목 받고 있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 APEC 정상회의 당시 안와르 총리와 윤 대통령의 대화 모습이 다시 조명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안와르 총리에게 경주의 역사를 영어로 설명하기도 했다.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페루 APEC 정상회의 단체 사진 촬영 시간에 당시 안와르 총리가 "내년 APEC 개최지인 '광주'에 가봤다. 40년 전 학생운동이 있었던 곳이라고 들었다"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내년 APEC 개최지는 '광주'가 아닌 '경주'"라고 바로잡았다. 이후 윤 대통령은 안와르 총리에게 경주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면서 내년 APEC 개최지에 대해 상세히 알렸다. APEC 정상회의 단체 사진 촬영 시간에는 통역도 배석하지 않고 각국 정상들만이 모이면서, 여러 정상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사진 촬영을 마친 이후에도 다른 여러 정상들과 정답게 환담하면서 행사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자외교 현장에서 윤 대통령의 스킨십이 각국 정상들에게도 호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 대통령은 종종 통역 없이도 활발하게 여러 정상들과 영어로 자연스럽게 소통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출국 뒤 전용기인 공군1호기 안에서도 틈틈이 영어회화를 익히면서 적극적으로 정상외교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이러한 적극적인 영어 소통을 놓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외교 무대에서 인기가 많은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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