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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스크서 '북한군 500명 사망' 사실?…미 국방부 "확인 불가"
지난달 18일 친러시아군 텔레그램 계정인 '파라팩스(Para Pax)'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훈련 모습이라며 공개한 영상 캡처. 〈사진=텔레그램〉 최근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순항미사일로 러시아를 공격했고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는 보도에 대해 미국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사브리나 싱 대변인은 현지시간 25일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북한군 사상자 수를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전에도 말한 것처럼 북한군은 해당 지역에 있고, 우크라이나와의 교전에 투입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그러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로 이동했는지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에 북한군이 주둔하고 있다는 징후는 전혀 없다"며 "북한군은 현재 쿠르스크 인근에 배치돼 있다. 우크라이나로 이동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 군사 전문 매체인 글로벌 디펜스 코퍼레이션은 현지시간 20일 우크라이나의 스톰섀도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쿠르스크에 있는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 매체는 관련 정보의 출처나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에서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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