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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심리 2년4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 [기업경기 역대 최장기 부진]
한은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금리수준전망지수 5포인트 상승 지난달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영향으로 소비자의 경기전망지수가 2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 역시 급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달 대비 1.0포인트 떨어졌다. 9월(100.0) 이후 2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미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수출 둔화로 인한 불안심리 확산이 작용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이 지수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현재경기판단CSI는 전달 대비 3포인트 내린 70, 향후경기전망CSI는 7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했다. 향후경기전망CSI의 경우 낙폭이 2022년 7월(-19) 이후 최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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