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국 1위" 美내전 '시빌 워: 분열의 시대' 12월 31일 韓상륙
미국 내전을 소재로 한 가장 도발적인 영화가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알렉스 가랜드 감독)'가 내달 31일 극장 개봉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시빌 워: 분열의 시대'는 극단적 분열로 나눠진 세상, 역사상 최악의 미국 내전 한복판에서 숨 막히는 전쟁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압도적 규모의 내전이 발생한 미국 한복판에 자유의 여신상이 위태롭게 서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의 전투 헬기, 불길과 화염에 휩싸여 폐허가 된 도시의 모습은 전쟁의 참혹한 현장을 전한다.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 진짜 공포다'라는 CNN의 리뷰를 활용한 카피는 영화 그 이상의 충격과 몰입감을 예고한다. 전 세계 30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만큼 국내 영화 팬들의 관심도 뜨거운 상황. 무엇보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미나리' 등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여온 할리우드 제작사 A24의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블록버스터로,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유니크한 전쟁 영화의 시작을 기대케 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파격적인 장면들의 연속으로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전개되는 도심 한복판 전투 장면들은 전쟁의 공포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몰입감을 높인다. 국민을 향한 무차별 공습을 가한 대통령의 인터뷰를 담기 위해 워싱턴으로 향하는 기자 리(커스틴 던스트), 조엘(와그너 모라), 새미(스티븐 헨더슨), 그리고 제시(케일리 스패니)는 폭격과 총탄이 빗발치는 위협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을 마주한다. 특히 총으로 무장한 군인 앞에 무릎을 꿇은 제시의 절박한 모습과 조엘의 “우리도 미국인이에요”라는 말에 “그래 어느 쪽 미국인?”이라며 충격적인 질문을 던지는 장면은 내 편이 아니라면 바로 적이 되는 숨 막히는 내전의 현실을 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세상이 둘로 갈라졌다. 당신은 어느 편인가'라는 카피는 극단적 분열과 맞닿아 있는 현실의 모습을 떠오르게 해 관객들의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작품은 2024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