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보유한 한남동 빌라가 무단 증축에 따른 이행강제금 체납으로 한때 압류됐다가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가수 싸이가 보유한 한남동 빌라가 무단 증축에 따른 이행강제금 체납으로 한때 압류됐다가 해제된 것으로 26일 드러났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싸이가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라를 무단으로 용도 변경하고 증축하는 등 건축법을 위반해 용산구청으로부터 시정조치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싸이가 이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이행강제금이 부과됐고, 이를 1년 넘게 납부하지 않자 용산구청은 지난 5월 해당 집을 압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싸이는 지난달 이행강제금을 납부해 현재는 압류가 해제된 상태입니다.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고지서 확인이 늦어져서 체납된 것일 뿐, 현재 전액 납부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싸이가 해당 주택에 실거주하는 과정에서 용도 변경이나 증축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피네이션은 "싸이는 2007년 입주 당시 건축주로부터 새집을 분양받아 17년 넘게 실거주했다"며 "이후 민원이 제기돼 최초 시공 당시 건물에 대한 불법 증축 사실이 있었음을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확인 이후 싸이는 해당 빌라의 다른 세대주들과 함께 용산구청과 조율했다"며 "빌라의 세대주들과 공동으로 건설사를 섭외해 불법 증축된 부분을 시정하는 공사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