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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 대전현충원에서 거행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이 오늘(17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독립 유공자 유족과 정부 주요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오늘 기념식은 개막 공연, 국민의례, 순국선열 추념문 낭독, 독립 유공자 이름 다시 부르기 및 후손 서명부 헌정, 독립 유공자 포상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오늘 행사는 대전현충원 내 후손도 묘소도 없는 독립 유공자를 기리는 추모시설인 ‘독립의 염원이 모이는 길’ 앞에서 거행됐는데, 국가보훈부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 유공자를 모두 빠짐없이 기억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 행사 장소를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훈부는 후손도 묘소도 없는 독립 유공자 6,478명의 이름이 적힌 명부를 대전현충원은 물론 서울 현충원, 임시정부기념관, 독립기념관 등에 비치해 방문객들이 이를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계기로 일제강점기 무장 독립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옥중 순국한 허대섭 선생(건국훈장 애국장) 등 독립 유공자 33명도 포상했습니다. 건국훈장 11명(애국장 6명, 애족장 5명), 건국포장 3명, 대통령 표창 19명입니다. 훈·포장 및 표창은 오늘 정부 주관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과 지자체 주관 지역기념식에서 후손에게 전수됐습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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