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제 금융·투자협력대사 임명…국제사회에 한국 상황 적극 설명”

정부가 비상계엄 사태로 악화한 대외신인도를 전담 관리하는 대사급 직위를 신설합니다. 한 권한대행은 오늘(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8회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탄탄하며 대한민국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예측가능하게 움직인다는 점을, 국제사회를 향해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오늘 국무회의를 거쳐 임명되는 국제금융협력대사에 대해 “주요국과 글로벌 신용평가사 등을 대상으로 우리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을 적극 설명하고, 한국 대외신인도 관리 등을 위한 경제외교에도 전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제투자협력대사도 조만간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금융협력대사에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국제투자협력대사에는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각각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추천을 받은 상태입니다. 한 권한대행은 아울러 “수출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환율 상승과 중국발 공급과잉,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리스크(위험 요인) 확대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통상과 입법 불확실성을 최소화해달라고 각 부처에 당부했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 전면 폐지 △가상자산 과제 시기 유예(2025년→2027년)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을 담은 2024년도 세법 개정안도 오늘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됩니다. 한 권한대행은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세법 개정안이 “여야 협치의 긍정적 사례”라며 “이런 사례를 많이 만들도록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