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민생 안정 위해 지방재정 조기 투입할 것"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민생 경제 안정 및 내수 진작을 위해 내년 예산을 1월부터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24일 원주시에 따르면 불안정한 경제 전망이 계속됨에 따라 소비 심리 위축 등 서민 경제의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회보장적수혜금, 민간경상사업보조 등 12개 통계목 예산 1607억원을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등에게 조기 지원한다. 당초 내년 3월부터 접수 예정인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1월로 앞당겨 추진하고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접수도 1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원주사랑상품권의 1월 한 달 발행금액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구매 지원율도 기존 7%에서 10%로 한시 상향,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소 2차례 이상 나눠 교부하는 민간경상사업보조금에 대해 해당연도 보조금 일괄 교부 및 지방보조금 중 공사비에 대한 선금 지급 방안을 마련하는 등 모든 가용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불안정한 정국으로 인해 지역 소비 심리가 많이 위축된 것 같다"며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원주시는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민생경제 관련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시민의 일상이 정상화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에 민생 경제 부양을 위해 예정된 행사나 회식을 취소 없이 진행해 지역 음식점과 전통시장에 활기를 넣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