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오프'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의 배우 김수현이 조보아와의 케미스트리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수현은 21일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트 쇼케이스2024'에서 “조보아는 성격이 정말 모난 구석이 없다. 정말 둥글둥글하다”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대사를 쳐도 부드럽게 봐주는 그런 현장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조보아는 대화하기도 편하다”며 동료 배우로서의 조보아를 극찬했다. 또한, 김수현은 “이번 작품을 하며 특별히 내면에 어떤 감정을 쌓아두지 않으려고 했다. 자극이 들어오는대로 바로 표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로맨스 비중이 15% 정도 될 것 같다. '눈물의 여왕'에서는 백현우 역할이 스위트하고 따뜻했는데, 이번에 연기하는 성준은 냉철하고 냉정하게 오로지 생존을 위하는 현실적 인물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소재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김성준이라는 인물의 생존 방식과 과정이 흥미로웠다. 그 부분을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김수현과 조보아가 주연을 맡은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디즈니 콘텐트 쇼케이스 2024'는 2025~2026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피리핀, 태국, 베트남, 호주 등 아태지역 12개국 500여 명의 취재진 및 파트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싱가포르=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