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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공학전환 논의 중단”…찬성 0표 투표 어땠길래? [이런뉴스]
공학 전환 논란에 휩싸인 동덕여대가 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동덕여대 관계자는 "학생 대표단이 '공학 전환 논의를 중단하고, 향후 논의 재개 시 학생들에게 알려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취지의 학교 입장문 발표를 전제로, 학내 건물 점거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학교 입장문은 다음 주 월요일쯤 발표될 예정입니다.다만 총학생회는 강의실이 없는 본관의 경우 점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집니다.앞서 어제(20일), 동덕여대 학생총회에 재학생 약 30%가량인 1,970여 명의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모두 공학 전환과 총장직선제 투표를 위해 모인 재학생들입니다.[최현아/동덕여대 총학생회장]"어떤 학생은 교수님께 공학 전환에 대한 얘길 넌지시 듣게 됐으며, 또 다른 학생은 우리 학교 커뮤니티에서 위 소식을 접했습니다."학생들은 여자대학 내에 정체성을 뒤흔드는 공학 전환이라는 중대한 의제를 학교가 아닌 입에서 입으로 그리고 글로 먼저 접하게 됐고, 대학 본부의 계속된 면담 거절에 황당하였으며.."인원 확인을 마친 총학생회는 곧바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공학 전환에 찬성하시는 분은 비표를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찬성표를 들은 학생은 없었고, 반대표 투표를 앞둔 상황에서 박수갈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다음으로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에 반대하시는 분은) 비표를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이번 투표에서 총투표수 1,973표 가운데 2표를 빼고는 모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총 1,973명 중 찬성 0명, 반대 1,971명, 기권 2명으로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은 부결됐음을 알립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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