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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트럼프, 안보 담당에 비핵화 실무자 발탁…북·미대화 신호?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 부보좌관에 알렉스 웡을 발탁했습니다. 과거 북한과의 정상회담에 관여했던 인물로 북·미 관계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알렉스 웡 수석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과거 북·미 비핵화 협상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입니다.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직후 후속 협상을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부 장관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임명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즉각적인 대화 재개에는 선을 그었지만 [조선중앙TV/지난 22일 : 우리는 이미 미국과 함께 협상주로의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보았으며 결과에 확신한 것은 철저한 힘의 입장과 언제 가도 변할 수 없는 침략적이며 적대적인 대조선정책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당선인을 향해 대화의 조건을 내비쳤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폐한다면 대화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재무장관에는 헤지펀드 '키스퀘어그룹' 창업자 스콧 베센트를 지명했습니다. 베센트는 트럼프 당선자의 핵심 경제 고문으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적극 지지하는 인물입니다. [스콧 베센트/미 재무장관 지명자 (지난 6일) : 물가 안정을 유도하는 규제 완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는 에너지 가격을 낮추겠다고 했는데, 이는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고 관세는 일회성 가격 조정에 불과합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 영상자막 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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