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오마이뉴스
폐지 줍는 노인인 줄 알았는데…수레 안에 넣은 물건은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폐지를 수집하는 척하며 남의 집 앞에 놓인 택배를 훔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4일 이같은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지난 7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이 지난 21일 공개한 A 씨 검거 영상을 보면, A 씨는 손수레를 끌고 다니면서 공동주택 출입구 근처에 놓인 검정색 택배 물건을 빠르게 자신의 수레에 집어넣은 후 사라진다. 경찰은 A 씨가 여러 지역을 손수레를 끌고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택배를 도난당한 주민이 지난 6일 약 13만원 가량 택배를 도난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는 시작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인근 골목을 수색한 끝에 이튿날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인원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