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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미성년 성매수 의혹 법무 지명자 이어 국방장관 지명자도 성비위 의혹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대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헤그세그(44) 폭스뉴스 진행자가 성 비위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15일 헤그세그가 지난 2017년 성폭력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헤그세그는 당시 공화당의 여성 당원 모임에서 연사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고, 행사 닷새 후 한 여성이 그를 신고했습니다 이후 이 여성은 헤그세그와 이 사건에 대한 비공개 합의를 했고, 경찰은 헤그세그 조사 후 송치 없이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경찰 신고내용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한쪽 넓적다리에 찰과상을 입었고, 그 외의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트럼프 당선인의 일부 측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명자 검증 과정에서 성폭력 신고와 경찰 조사 사실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헤그세그 측은 성 비위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습니다. 헤그세그의 변호인 팀 팰러토어는 "당시 경찰이 철저하게 조사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이 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신고 여성과 비공개 합의를 한 것은 헤그세그의 요청에 따른 것이냐는 질문에는 "숨기고 있는 잘못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세 번 결혼한 헤그세그는 첫 번째 부인에게는 불륜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당했습니다. 두 번째 결혼 기간에는 혼외자를 얻은 뒤 부인에게 이혼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법무장관 지명자인 맷 게이츠 하원의원은 미성년자 성 매수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게이츠 의원은 미성년자 성매수, 불법 약물 사용, 선거자금 개인 용도로 전환 등의 혐의로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를 받아 왔습니다. 게이츠 의원은 법무장관 지명 직후 하원에 재빨리 사임서를 제출해 윤리위 조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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