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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마약류 수수' 3번째 기소 오재원 징역 4년 구형..."반성하며 지내겠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지난 3월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약류 수수 혐의로 3번째 재판에 넘겨진 전 프로야구선수 오재원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최민혜 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오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약 3년간 후배 야구선수 14명으로부터 86회에 걸쳐 마약류인 수면제 스틸녹스정 2365정을 수수했습니다. 검찰은 오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오 씨 측 변호인은 "쇼크 응급 시 자신에게 투약할 목적으로 약물을 수수했고 타인에게 영향 미치지 않은 점"을 고려해달라고 했습니다. 하늘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드러선 오 씨 역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고통스럽고 반성하며 지내고 있다"며 "단약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 씨는 앞서 법원에 수차례 반성문과 단역일지도 제출했습니다. 먼저 재판에 넘겨진 필로폰 투약 혐의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심 진행 중입니다. 이후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0.2g을 수수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추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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