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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슬러 사퇴…비트코인 10만弗 규제 사라졌다
反가상자산 기조로 업계 반발 불러온 인물 내년 사퇴 의사 소식에 9만900달러 돌파 SEC·리플 등 업계간 소송 리스크도 완화 트럼프 당선인의 친(親)가상자산 기조와 대립각을 세웠던 개리 겐슬러(사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시장에선 그가 SEC 수장에서 물러나면서 ‘트럼프 가상자산 정부’를 위한 마지막 퍼즐도 채워졌다는 평가다. 규제 완화 기대감에 비트코인은 사상 첫 9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10만달러 시대에 한 발짝 다가갔다. 21일(현지시간) SEC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내년 1월 20일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1월 20일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날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2026년까지 잔여 임기를 남겨 두고 있지만 정권 교체에 따른 관례대로 사임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자산을 “무법천지 서부시대”에 빗대며 규제 정책을 펼친 대표적 반(反) 가상자산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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