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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이스라엘, 레바논군 기지 오폭…1명 사망, 18명 부상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공세 중인 이스라엘군이 레바논군 기지를 실수로 폭격했습니다. 레바논군은 현지 시각 24일 오전 레바논 남부 알아미리야에 있는 기지가 이스라엘군으로부터 공습을 당해 군인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대 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휴전 노력, 남부에 레바논군을 확고히 주둔시키려는 노력, 유엔 결의 1701호 이행을 위한 노력을 모두 거부하는 피비린내 나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비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이번 사건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레바논군이 아니라 헤즈볼라 테러 조직을 표적으로 싸우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일은 헤즈볼라와 교전이 이뤄지는 지역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하루 동안 84명이 숨지며 작년 10월 이후 이스라엘군 공격에 따른 사망자가 3천75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날 오후까지 이스라엘 각지에 로켓 등 발사체 약 250기를 쐈습니다.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민가가 파괴되고 일부 주민이 로켓 파편에 맞아 다치는 피해가 발생했고 이스라엘 중부에도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습니다.[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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